오픈케어를 알게 된건 유튜브의 미드풋에 대한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정작 저는 달리기는 고사하고 유산소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아끼는 사람이 좋아하는 마라톤을 하면서도 뒷꿈치로 착지하는 주법 때문에 햄스트링에 늘상 문제가 있었기에 찾던 미드풋 관련 자료들이 이곳에 있었습니다.그 후 시간이 흘러, 제 삶이 힘들어 달리기에서 그 위로를 받고자 할 때 무작정 달려서 몸을 상하게 하지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달리기 위해서 미드풋 입문반 수업을 들었고, 오픈케어의 카페자료들과 여러 오픈케어 가족분들이 올려주시는 귀한 경험과 조언들로 달리기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달린다는 원초적인 동작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입문반 수업에서 배운 보강운동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다른 보강운동들은 카페에 올라온 자료들이 있지만 정확하게 배우진 않아 이해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보강운동을 세세하게 그리고 주의할 점들까지 배울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는데 그 목표를 다치지 않고 이룰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보강운동 강의 하나를 들을 때마다 주의할 점을 따로 기록해서 다음번에 다시 할 때도 잊지 않도록 하며 공부를 하다보니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운동해야할 부분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새벽에 일어나 찬공기 속에서 보강운동, 피치 그리고 스텝, 트위스트, 계단 이용하기, 3피치러닝 등을 하나씩 연습할 때마다 이런 자료들을 선의로 이렇게 공개하고 공유하는 오픈케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가치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물론 강의니까 돈을 내고 배워야 할 자료들이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에 배우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운동을 배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다치고 한참을 아픈 뒤에야 그 해결책을 병원에서 찾거나 자기자신의 한계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이곳 오픈케어 스쿨이 많이 활성화되서 그런 아픈 사람들과 자기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만드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 이렇게 달리기를 배울 수 있다는게 참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오픈케어스쿨의 보강왕 체험에서 비록 보강왕은 되진 못했지만, 적어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달릴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하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